겨울 최대전력수요는 통상 가장 기온이 떨어지는 1월 3주차 평일에 최대 97.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겨울에 역대 최고 전력수요인 94.5GW를 기록했는데, 이번 겨울철에도 눈이 쌓인 상태에서 북극한파가 몰아치는 경우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력수요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예상보다 전력 수요가 증가해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주 100GW 이상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산업부는 1일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전력당국은 이달
2021년 9월 영국과 아일랜드의 풍속감소로 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시작된 에너지 위기는 2년이 지난 아직도 진행형이다. 이 위기는 기본적으로 ‘부족’을 해결하지 못해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을 늘리거나 에너지 부족을 야기하는 정책 변화로 각국은 대응하고 있다.영국-두 배 이상 오른 에너지 요금 탓에 빈곤선 아래 아동수 전체 아동의 30% 달해에너지 위기의 진원지였던 영국은 리시 수낵 총리가 공식적으로 넷제로 정책을 후퇴시켰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올바른 방식으로 넷제로를 달성해야 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행이 되는 방법은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은 에너지 위기 이후 푸드뱅크가 맥도날드보다 더 많이 생겼으며 유니세프가 1946년 설립 이후 최초로 영국 아동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빈곤선 아래 아동수가 전체 아동의 30%인 430만명에 이르고 영국인들 6명 중 1명이 끼니를 거를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두 배 이상 오른 에너지 요금이었다.프랑스-식량 소비 줄고 제빵업자들 시위…원인은 천연가스・전기요금의 급등 때문원전이 있어 문제가 없다던 프랑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랑스 통계청(INSEE) 데
겨울철 한파로 높아진 전력수요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확대되며 적지 않은 부작용이 생기면서 적절한 에너지믹스의 중요성이 특히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94.5GW의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하면서 바로 전일 최대 기록인 92.9GW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는 이 같은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로 충남·전라·경상서부에서 수일째 이어진 폭설로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져 전력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연일 내린 눈과 한파로 태양광 패널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발전량이 급감하면서 중앙급전 발전기가 대거 투입됐다는 것.다만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한울 원전 1호기와 한빛 4호기 등 원전과 함께 정비를 끝낸 화력발전소가 대거 가동되며 12% 수준의 안정적인 공급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전력업계 일각에서는 특정 전원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적인 에너지믹스의 필요성을 절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정 전원에 집중된 에너지믹스는 변수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드러내는데, 최근 현상이 날씨로 인한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여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남부발전이 경북 바이오 제1산업단지에 550M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를 건설한다. 2일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시와 경북 바이오 제1산업단지에 LNG 복합발전소 추가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안동시는 원활한 발전소 건설을 위해 각종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남부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추가 건설 예정인 안동빛드림 2호기 건설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안동빛드림본부
[전기신문 유희덕 기자]풍력의 나라 영국에서 시작된 해상풍력의 출력 저하가 나비 효과 처럼 LNG가격 폭등의 티핑 포인트가 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을 급격히 냉각 시켰다. 2019년도 기준 영국의 전력 생산 점유율을 천연가스가 40.7%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수력) 29.6%, 원자력 20.9%,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은 6.7%를 차지한다. 재생 에너지 중에서 해상 풍력은 20%, 육상 풍력 25%, 바이오 에너지가 36%를 차지하며 주요 전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력공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베일에 가려 있다. 계획된 일정을 3개월이나 넘겼지만 내용의 윤곽은 물론이고 왜 지연되는 이유도, 앞으로 일정도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워킹그룹 회의가 열리지 않는 탓에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조차 아는 바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기본안을 만들고 부처간 협의에 참여하는 소수의 관련기관 전문가들과 공무원들만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끌어안고 끙끙 앓는 상황이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유난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력정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선도적 품질경영 추진과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품질과 안전 분야에서 으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남부발전은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27개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공기업 최고 성적을 거둔데 이어 타이완에서 열린 국제품질분임조대회서도 출전한 3개팀 모두 최우수상인 ‘Excellence Award’를 수상해 기술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였다.또 이러한 품질경영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오는 28일 한전에서 개최 예정인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는 대통령표창인 ‘국가품질경영상’을 수상할 예정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가 장마철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다.전기안전공사는 4일 서울역 앞 광장을 비롯해 전국 사업소 단위에서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전기재해 예방과 국민의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장마철 전기안전 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장마철에 다발하는 감전사고 등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리플릿과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전기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호소했다.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 서울
대형발전기 고장건수가 2008년 이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리비용은 2008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한수원 등 6개 한전 발전자회사가 권성동 의원실(한나라당)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6년 40건, 2007년 41건이던 이들 회사의 발전기 고장건수는 2008년 31건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51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25건이 고장났다.반면 발전기 고장에 따른 수리비용은 2006년 13억2000만원, 2007년 33억9000만원, 2008년 31억25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6억1000만원, 올해
브라질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함께 5개의 대형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디손 로방 브라질 에너지부 장관은 “인접국의 전력공급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아르헨티나와 3개, 볼리비아와 2개의 수력발전소를 공동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에 약 175억 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며, 5개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1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 정부가 이 같은 행보는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